치간 칫솔이란?
치실에 비해 덜 알려진 편이라 치간 칫솔에 대해 전혀 들어보지 못한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요.
이가 아파 치과에 가면 의사 선생님께서 양치할 때 꼭 쓰라고 알려주시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치실과 함께 치아 사이에 있는 플러그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꼭 사용해야 하는 것인데요.
저는 치아 교정을 했기 때문에 치아 안쪽에 유지 장치를 붙이고 있어서 치실을 거의 사용하지 못해요.
저처럼 치아 교정을 한 사람들은 치실을 사용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치간칫솔은 더더욱 써야 해요.
사이즈 고르는 법
치간 칫솔은 사이즈가 정말 다양한데요.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를 사용해야 편안하게 쓸 수 있어요.
S 사이즈만 해도 SSSS 사이즈부터 S 사이즈까지 총 4단계가 있을 정도로 사이즈가 다양해요.
저는 턱도 작고, 치아가 작고 치아 사이가 좁아서 제일 얇고 작은 SSSS 사이즈를 쓰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M, L, LL 사이즈가 있습니다. 치아 상태와 잇몸 상태에 따라 추천하는 크기도 달라요.
개인마다 치아의 보철 상태, 교정 여부, 잇몸이 얼마나 건강한지 등, 상태는 정말 다양할 수 있어요.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치과에 방문해서 정기 검진을 받으면서 한번 물어보세요.
치간 칫솔을 사용하려면 어떤 사이즈를 사용하면 좋을지 직접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시면 됩니다.
치간 칫솔 사용법
칫솔의 머리 부분을 90도로 꺾어서 "기역" 자 모양으로 구부리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아 사이사이를 최소 5번 정도 왔다 갔다 해주면서 청소하며 사이에 있는 음식물을 제거해줍니다.
치간 칫솔은 한번 쓰고 버리는 제품이 아니므로, 깨끗한 물에 헹구어서 여러 번 사용해도 괜찮아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여러 번, 다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여러 번 꼼꼼하게 사용해 주세요.
잇몸에서 피가 나요
처음 사용하시는 거라면 잇몸에서 피가 날 수 있으니 놀랄 수 있지만, 매우 당연한 현상이랍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치아 사이사이에 음식물이 점점 쌓여서 잇몸이 계속 부어 있었던 것이죠.
부어있는 상태의 잇몸은 외부에서 조금만 자극받아도 쉽게 피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피가 나지만, 음식물이 빠져나가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잇몸이 가라앉기 시작해요.
그래서 꾸준히 사용해야 잇몸에서 피가 나지 않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힘을 주어 격하게 사용하려 하지 않고, 부드럽게 지나간다고 생각하면서 사용하면 좋아요.
불편함을 느낀다면 사이즈가 더 작은 사이즈의 제품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입니다.
처음에 잇몸에서 피가 난다는 이유로 치간 칫솔 사용을 초반에 멈추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잇몸이 부어오르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첫 과정이 힘들더라도 꼭 거쳐야 해요.
우리가 음식을 먹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아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치간 칫솔 부작용
사실 본인에게 알맞은 사이즈를 이용해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이 낮습니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 사이즈를 사용하거나 너무 격하게 사용하게 되면, 잇몸 사이에 상처가 납니다.
부드럽게 왔다 갔다 할 정도로 약하게 사용하고, 작은 사이즈부터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물로 헹구어서 깨끗하게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지만,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쓰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만약 솔이 처음보다 많이 뻣뻣해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새것으로 교체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아요.
사용하면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
치간 칫솔을 사용하고 나서부터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끼어있던 것이 빠지고 남은 흔적입니다.
잇몸이 부어있던 자리가 가라앉으면서 원래 비어있던 자리가 다시 눈에 보이게 되는 것이죠.
음식물이 쌓여 치석이 생기고, 치석이 오랜 시간 동안 쌓여있으면 잇몸이 내려앉기도 합니다.
스케일링도 마찬가지로 원래 있던 치석을 제거하고 나면 구멍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 이유도 쌓여있던 치석에 가려져 잇몸의 보이지 않던 부분까지 우리 눈에 보이게 되는 거예요.
스케일링을 받았기 때문에 잇몸에 구멍이 났다는 그런 많은 이야기도 다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스케일링을 받지 않고 꼼꼼한 양치질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치석이 점점 구멍을 낼 수 있어요.
구강 세정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요즘에는 물의 압력으로 치아 사이사이의 음식물을 제거하는 구강 세정기도 많이 출시되고 있죠.
치간 칫솔과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구강 세정기를 사용해서 제거하는 방법도 추천해 드려요.
다만 수압이 다소 세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매우 약한 수압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구강 세정기도 마찬가지로 맨 처음 사용했을 때는 잇몸에서 당연히 피가 나기 때문에 참고해 주세요.
저는 치간칫솔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점점 안 쓰게 되었지만, 한동안 꾸준히 사용했던 경험이 있어요.
아무래도 물을 이용해 수압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라서, 물이 여기저기 튀는 게 조금 불편했어요.
하지만 효과가 좋고, 잇몸이 전체적으로 개운해지고 시원해져서 안 쓰는 날에는 찝찝할 정도였어요.
잇몸을 마사지하는 효과도 있어서 잇몸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졌지만, 잇몸 질환이 있다면 조심해야 해요.
왜냐하면 수압이 조금만 세져도 잇몸이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에 잇몸 통증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 차가운 물이나 뜨거운 물로 사용하더라도 잇몸에 자극이 가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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