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았다 일어나면 어지러운 증상, 무엇이 문제일까요?

앉았다 일어나면 어지러운 이유

혈압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혈압이란 혈관 내의 압력을 숫자로 나타낸 수치입니다. 심장이 한번 수축하고 다시 심장으로 혈액이 들어올 때마다 압력이 존재하는데, 혈압을 잴 때 사용하는 단어 중 수축, 이완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신 적이 있으시죠? 이때 사용되는 수축은 심장에서 혈액을 내보내기 위해 뿜어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고, 이완은 심장에 혈액을 다시 채우기 위해 하는 운동을 말합니다.

 

오늘은 혈압이 낮은 질환인 저혈압에 대해서 알아볼 건데요. 혈압이 낮다는 의미는 혈관 속에서 혈액이 느리게 이동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완만한 혈액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갑자기 실신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정상 혈압 수치와 저혈압 수치의 기준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mmHg, 그리고 이완기 혈압이 80mmHg입니다. 저혈압의 진단 기준은 수축기 혈압이 100mmHg 이하, 이완기 혈압이 60mmHg 이하로 떨어질 때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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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다양한 저혈압의 종류

저혈압은 여러 가지의 원인을 가지고 있어 그 종류가 대개 몇 가지로 나뉩니다. 대표적으로 급성 저혈압, 본태성 저혈압, 그리고 앉았다가 일어나면 어지러운 기립성 저혈압이 있죠.

 

 

1. 급성 저혈압

급성 저혈압은 한마디로 쇼크인데요. 중추신경에 문제가 생기거나 혹은 심장 문제로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외상으로 인한 많은 출혈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심근경색이나 자율신경계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혈압이 확 떨어진 경우에는 몸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2. 본태성 저혈압

본태성 저혈압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선천적으로 혈압이 낮은 상태인 것을 의미합니다. 인구의 약 1~2%만이 가지고 있다고 하며, 보통 부모도 저혈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유전적인 요인도 있는데요. 그중에서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약 10% 정도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 90%의 사람들은 증상이 없이 살아가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필수적인 치료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3. 기립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도 마찬가지로 이름에서부터 유추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일어나면서 어지러움을 느끼는 질환인데요. 앉았다가 일어나면 순간적으로 혈액이 하체로 몰리면서 몸의 혈압이 전체적으로 낮아지는데, 이때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여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잠깐 어지러우면 옆으로 누워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어지러운 증상을 넘어 갑자기 실신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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